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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오서코치 결별

김연아와 오서 코치가 결별하였습니다.

 환상의 드림팀이라 불리며 올림픽 금메달은 물론 피겨계의 신화를 써나가던 두 사람이었는데 갑작스런 결별 통보를 하였네요. 정확한 결별이유는 아직 아무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오서코치쪽이 먼저 결별 통보를 해왔다고 하고 있으며 오서코치는 일방적인 결별 통보를 받았다고 합니다.

 과연 어느쪽이 먼저 떠난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올댓스포츠에서는 오서 코치가 아사다마오의 코치직을 제안받은 후 부터 불편한 관계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서 코치쪽은 김연아와의 결별은 다른 선수를 가르치는 문제와는 관계가 없다고 확실히 선을 그었다고 합니다. 또한 오서 코치는 결별을 생각하고 결정한 것이 김연아의 어머니 생각인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각종 포털사이트의 댓글들을 보면 김연아, 김연아의 어머니쪽 잘못이라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주로 그녀의 TV 방송, 각종 CF 출연을 걸고 넘어지며 잘되고 나서 오서 코치를 버리느냐라는 분위기입니다.
심지어 지역감정까지 부추기며 말도 안 되는 댓글들이 달리고 있습니다.

 여러 기사들을 보며 든 생각은 역시 한국에 영웅은 없다 란 것입니다. 아니 영웅이 없다라기 보다 제대로 된 비판문화가 없어 보입니다.
한국 사회는 김연아와 같은 스타가 탄생하면 어떻게든 흠집을 내고 깎아 내리려 하는 나라로 보입니다.
예전 김연아가 처음 등장하여 세계선수권에서 우승을 하느냐 마느냐 모든 국민들이 응원할 때 제대로 된 ‘비판’을 해도 돌을 맞을 때가 있었습니다.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 응원은 못할 망정 왜 그런 소릴 하느냐가 이유였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정상에 오른 지금은 그녀의 운동실력이 아닌 TV 출연이나 CF 광고 촬영과 같은 외적인 요소로 그녀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운동선수가 왜 운동에 전념하지 않고 외적인 요소에 신경을 쓰느냐라는 거죠.
양쪽 어느 하나라도 정상적인 비판문화라고는 보기힘듭니다.

 이번 결별에서 어느 쪽이든 도덕적인 문제가 있었다면 비난 받아 마땅할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아무런 근거 없는 그리고 외적인 요소로 그녀를 몰아가는 모습은 참 보기가 안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정확한 결별 사유가 무엇인지 참 궁금합니다. 앞으로 차차 결별 사유가 하나 둘씩 밝혀질 것입니다.
하지만 근거 없는 비방과 추측성 기사는 아마도 계속 될 것이고 그녀와 오서코치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는 점점 더 힘들어 질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