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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아이폰 AS 수리 정책



그동안 한국의 정서와는 맞지 않는 '리퍼정책'으로 말이 많았던 아이폰의 AS가 드디어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기존의 정책이 무조건 리퍼 교환이다 보니 아이폰 3G가 처음 발매되었을 때 구입하고 나서 몇일 뒤에 뒤늦게 불량화소나 카메라등의 문제를 발견하고 교환을 요청해도 '리퍼' 아이폰을 주기 때문에 엄청나게 불만이 많았었죠.
[ 리퍼 아이폰 = 중고 아이폰 ] 이라는 의식이 강한 한국에서 왜 구입한지 몇일 되지도 않았고 하자가 있는 제품을 팔아놓고 중고폰으로 교환해주냐 라고 강한 반발을 샀었습니다.
사실 리퍼폰은 문제가 없는 제품을 모아 다시 재조립한 폰이라 중고폰이라고 하긴 좀 그런 면이 있습니다.

애플이 한국 유저들에게 두손을 든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무조건 리퍼가 아닌 부분 리퍼 방식으로 변경된 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사실 중국에서는 이미 비슷한 방식으로 AS가 이루어 지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아이폰 4가 발매된 10일부터 KT에서 애플 공식서비스센터에서 아이폰 AS를 담당하며 무조건 '리퍼교환' 방식이 아닌 부분 수리가 가능합니다. (아이폰 3GS는 다음달 정도 부터 가능하다고 합니다.)


부분 수리가 가능한 부분
- 강화유리(뒷면) 교체 : 3만 9000원    <- 강화유리는 뒷면(!)만 교체가 가능합니다.
- 카메라 수리 : 7만 9000원
- 모터 및 바이브레이션 수리 : 3만 9000원
그 외 부분에 대해서는 기존과 동일하게 리퍼폰으로 교환해준다고 합니다.
(강화유리 앞면은 부분 수리 대상이 아니며 대부분이 29만원을 내고 리퍼폰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합니다.)

물론 개통당일에 한해서는 리퍼가 아닌 새 아이폰으로 교환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되도록이면 대리점에서 아이폰을 받자마자 바로 제품에 하자가 없는지 체크하도록 해야겠습니다.
좀 다른 경우지만 저는 KT플라자에서 교환받은 리퍼폰이 문제가 있어 그 자리에서 세번을 교체했습니다.
(진상같아 보이지만 교환받자마자 확인해보니 한번은 액정에 먼지, 한번은 액정에 금이 가있더군요;)

이번에 아이폰 4 출시와 함께 아이폰 보험과 비슷한 쇼폰케어에 대한 정책도 좀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기존에 분실이나 파손시 29~70만원이나 내야하는 부담때문에 쇼폰케어에 가입하고 있었는데 수리비가 이렇게 낮아졌으니 쇼폰케어도 좀 더 싼 것으로 변경할까 생각중입니다.

잘쓰면 참 좋은데 문제가 터지면 골머리아픈게 바로 아이폰이죠.
살때 꼼꼼히 잘 따져서 사고 평소에도 조심조심 문제 안생기게 쓰는게 장땡인거 같습니다 ㅎㅎ


달라진 아이폰 AS 수리 정책